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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애기들도 손에 스마트폰 하나씩 쥐고 있는 세상이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는 이 핸드폰, 누가 제일 처음 만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어요? 저도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핸드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분이 계세요. 바로 ‘마틴 쿠퍼’라는 미국 아저씨예요. 이분이 1973년에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를 만든 주인공이랍니다. 그 당시에는 전화기 하면 집이나 사무실에 줄줄이 선이 연결돼 있는 유선 전화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틴 쿠퍼 아저씨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을 하신 거예요. 그 상상이 실제로 이루어진 거죠. 참 대단하죠?
당시에 이 마틴 아저씨가 일하던 곳은 모토로라라는 통신 장비 회사였어요. 지금은 휴대폰보다 통신 쪽으로 더 잘 알려져 있긴 한데, 당시엔 아주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던 회사였거든요. 이 아저씨가 만든 첫 핸드폰 이름은 ‘다이나택 8000X’라고 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어마무시하죠? 무게가 무려 1kg이 넘고, 크기도 벽돌만 해서 ‘벽돌폰’이라고 불렸대요. 지금 스마트폰처럼 얇고 가볍고 예쁜 그런 건 꿈도 못 꿨던 시절이죠. 통화 시간도 고작 30분 남짓이라서 오래 통화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대요. 대신 충전은 10시간 넘게 해야 했고요. 참, 지금 생각하면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도 그때는 정말 혁신이었답니다.
재밌는 건요, 이 마틴 쿠퍼 아저씨가 처음 만든 그 전화기로 전화를 건 상대가 누구였는지 아세요? 경쟁 회사인 벨 연구소의 엔지니어였대요. “나 방금 너보다 먼저 무선 전화 만들었어!” 하고 자랑하려고 전화했다지 뭐예요. 얼마나 통쾌하고 신났을지 상상이 되죠? 그때부터 시작된 무선 전화 기술은 점점 발전해서 우리가 지금 쓰는 스마트폰까지 오게 된 거예요. 참, 세월 빠르죠?
그 이후로 핸드폰은 90년대 들어서 점점 대중화되기 시작했어요. 저도 기억나요. 처음엔 폴더폰도 신기하다 했고, 슬라이드폰 나왔을 땐 입이 딱 벌어졌죠. 문자만 보내도 재밌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영상통화에 인터넷에,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진짜 못하는 게 없어요. 그런데 이 모든 시작이 바로 마틴 쿠퍼 아저씨 덕분이라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분이에요. 요즘 세상 살기 너무 빠르고 복잡하잖아요. 하지만 이런 기술의 발전 덕분에 우리는 멀리 있는 가족이랑도 바로 연락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도 금방 찾을 수 있어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그렇다고 너무 핸드폰만 들여다보면 안 되지만요. 가끔은 이렇게 옛날 얘기도 되새기면서, 오늘 내가 쓰는 이 기술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는지도 한번쯤 생각해보면 참 좋겠다 싶어요.
그래서 결론은요,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쓰는 이 핸드폰도 누군가의 상상에서 시작된 거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거예요. 특히 마틴 쿠퍼 아저씨처럼 세상에 없던 걸 처음 만들어낸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통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는 거지요. 그런 분들에게 박수 한 번 쳐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어떤 기술이 또 세상을 바꿀지 모르겠지만, 그 시작은 언제나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서부터라는 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