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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기세 누진구간이라는 말만 들어도 솔직히 벌써 전기요금 고지서가 눈앞에 어른거리잖아요? 저도 그래요. 에어컨 한 번 더 켜면 한숨 나고, 선풍기 두 대 돌리다 보면 ‘이러다 누진제 폭탄 맞는 거 아니야?’ 싶고.
그런데 말이죠, 알고 보면 이 누진구간이라는 게 그렇게까지 무섭게만 볼 게 아니더라고요. 올해는 정부에서 여름철 누진구간을 완화해줘서 생각보다 덜 나올 수도 있다니까요?
오늘은 제가 직접 찾아보고, 꼼꼼히 비교해본 여름철 전기세 누진구간 정보에 대해서 바로 알려드릴게요
누진구간이 뭐냐고요?
이거부터 짚고 가야죠. 전기요금 누진제는요, 전기를 적게 쓰는 사람은 싸게, 많이 쓰는 사람은 비싸게 내도록 되어 있는 구조예요. 말은 그럴싸한데, 사실은 여름 되면 어쩔 수 없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잖아요?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제습기까지... 그러다 보면 우리가 원해서라기보단 그냥 계절 때문에 누진 구간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정부가 7~8월만이라도 그 누진 구간을 좀 넓혀주겠다, 요런 제도를 만든 거예요. 이걸 여름철 전기세 누진구간 완화라고 부르는데요, 이거 진짜 제대로 알고 쓰면 여름철 전기요금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여름철에 어떻게 바뀌는 걸까요?
원래는요, 1단계가 200kWh까지였고요, 2단계는 201~400kWh, 그 이상부터는 3단계였어요. 근데 여름엔 요걸 살짝 조정해줘요. 1단계를 300kWh까지, 2단계는 301~450kWh, 그리고 451kWh부터 3단계로 바꿔주는 거예요.
이러면 무슨 일이 생기냐면요. 같은 전기를 써도 원래보다 훨씬 저렴한 단가로 계산이 되는 거예요. 체감상으로는 2만 원 가까이 줄어든다는 가정도 있더라고요. 4인 가족 기준으로 에어컨 하루 5시간 돌린다고 치면, 이 차이가 꽤 크죠.
에너지 바우처랑 감면 혜택은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만약에 우리 집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 다자녀 가구중 하나에 해당되면요, 에너지 바우처라는 걸 받을 수 있어요. 이건 말 그대로 정부에서 전기요금 일부를 대신 내주는 제도예요.
보통 연간 최대 70만 원 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고요, 계절별로 따로 따로 나눠서 겨울엔 난방비, 여름엔 냉방비로 쓸 수 있어요. 몰라서 못 받는 분들 은근히 많으신데, 읍면동 주민센터에 가서 바우처 신청만 하면 된답니다. 진짜 간단해요.
절약 꿀팁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매년 여름이면 전기요금 아끼려고 별짓 다 해봤거든요. 그 중에 진짜 효과 봤던 거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첫째, 에어컨 온도는 26도로 고정하고 선풍기를 같이 쓰세요. 에어컨만 빵빵하게 틀면 전기 많이 먹는데, 선풍기랑 같이 쓰면 훨씬 시원하고 덜 나가요.
둘째, TV, 셋톱박스, 인터넷 공유기 같은 거 사용 안 할 땐 콘센트 뽑아두기 대기전력이라는 게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셋째, 전력량계로 사용량 체크해보기 요즘 한전 앱이나 홈페이지에서도 내가 얼마나 쓰는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거든요. 그거 보면서 조절하는 습관 들이면 확실히 줄어요.
누진구간 완화는 자동 적용이에요
이것도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여름철 전기세 누진구간 완화는 따로 신청 안 하셔도 자동으로 적용돼요. 한전에서 7~8월 고지서 발송할 때 알아서 계산해서 보내줘요. 그러니까 내가 따로 신청할 건 없고요, 그냥 전기 아껴쓰면 알아서 요금이 좀 내려간다는 말이에요.
다만, 바우처나 감면 혜택 같은 건 직접 신청해야 하니까 그건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마무리하면서 한마디만 더
솔직히 전기요금이라는 게 생활비에서 무시 못 할 항목이잖아요. 근데 여름철 전기세 누진구간을 제대로 알고만 있어도 생각보다 훨씬 절약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제도나 혜택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챙겨야 주는 거예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안 알려줘요.
이번 여름, 우리 시원~하게 보내야죠. 근데 시원하게 살자고 지갑이 추워지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오늘 알려드린 내용, 한 번쯤 가족들이랑도 공유하시고요. “어머 이건 진짜 꿀팁이네~” 하면서 꼭 실천해보세요.
저는 또 다른 생활 정보로 찾아올게요. 늘 건강하시고, 전기요금도 줄고, 마음도 여유로운 그런 여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