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살다 보면 누구나 노후가 걱정이 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일할 수 있을 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나이 들고 소득이 끊기면 그때부터가 진짜 문제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집 한 채 갖고 있는 분들이 꽤 많으니까, 그 집을 활용해서 매달 연금처럼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바로 그럴 때 필요한 게 주택연금이라는 거예요.
👉 내 집으로 받는 노후연금, 주택연금 가입조건부터 확인하세요!
주택연금 가입조건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는 꼭 짚고 넘어가셔야 돼요.
저는 처음에 주택연금이란 말을 들었을 때, 그냥 집을 팔아서 돈 받는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주택은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그 집을 담보로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구조예요. 죽을 때까지, 혹은 정해진 기간 동안 받을 수 있어서 노후 생활비로 딱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살던 집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에요.
그런데 이게 누구나 다 되는 건 아니고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돼요. 그래서 주택연금 가입조건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괜히 알아봤다가 나중에 안 된다고 하면 허무하잖아요.
나이 제한?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게 나이예요. 주택연금 가입조건 중 첫 번째가 바로 나이 제한인데요, 본인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이라도 만 55세 이상이면 가능해요. 예전엔 60세였는데, 지금은 55세로 낮아졌어요. 부부 중 한 명만 해당돼도 되니까, 이건 좀 완화된 조건이죠.
그렇다고 너무 젊을 때부터 하려고 하시면 안 돼요. 왜냐면 나이가 어릴수록 연금액이 줄어들거든요. 오래 살아야 하니까 매달 나눠주는 금액도 적어지는 구조예요. 그래서 보통은 60대 초반이나 중반쯤 되어서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집값 제한?
아무 집이나 되는 게 아니고요, 주택연금 가입조건 중 두 번째는 집값 기준이에요. 공시가격이 12억 원 이하인 주택만 가능하답니다. 예전에는 9억이었는데, 요즘 집값 오른 걸 감안해서 상향됐어요.
그러니까 서울이나 수도권 외곽 쪽에 집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해당되실 거예요. 다만 요즘처럼 공시가격이 들쭉날쭉할 때는 꼭 본인 주택의 최신 공시가격 확인하셔야 해요. 부부 공동명의일 경우도 포함이니까 잘 따져보셔야 되고요.
소유 조건
세 번째는 말 그대로 ‘내 집’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임차인은 해당이 안 되고, 본인 소유의 주택이어야 해요. 그리고 현재 실제로 그 집에 살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돼요.
가끔 이런 질문도 받아요. “그 집은 세놓고 나는 딴 데 살면 안 되나요?” 안 돼요. 주택연금 가입조건 중에 '거주 요건'이 있어요. 주택에 직접 거주하고 있어야만 가능해요. 물론 신청 이후에도 계속 거주하셔야 하고요.
단, 부부가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경우엔 예외도 있어요. 예를 들어 병원에 오래 입원 중이라든가, 직업 때문에 별거 중이라든가 하면 인정될 수도 있으니까 이건 개별 상담이 필요해요.
국적 요건도 챙기셔야 돼요
이건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도 많던데요. 주택연금 가입조건에는 국적도 들어가요. 본인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은 반드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외국인만 있는 경우는 안 되고, 귀화하셨다면 문제없습니다.
그리고 가족 중에 외국인이 있는 건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주택 소유자 본인 혹은 배우자가 한국 국적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릴게요
- 만 55세 이상 (본인 또는 배우자 중 한 명)
- 공시가격 12억 이하 주택 소유자
- 실제 거주 중인 주택일 것
-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
이렇게 네 가지만 기억하셔도, 기본적인 주택연금 가입조건은 챙기신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가입 이후에 어떻게 연금이 지급되는지, 중도 해지하면 어떻게 되는지, 상속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따져봐야 할 게 또 많아요. 그래서 저는 꼭 상담을 한 번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맺음말
여러분들이 요즘 연금에 관심 많으셔서 알아보면서 이렇게 정리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조건이 까다롭진 않더라고요. 다만 주택연금 가입조건을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게 훨씬 수월해요. 그리고 혹시 몰라 미리미리 준비해두면 나중에 갑자기 소득 줄었을 때 정말 큰 힘이 되겠더라고요.